독감백신 종류 및 선택(국산 vs 수입)

9월 20일부터 국가지원 독감예방접종이 차례대로 시행됩니다. 접종 전 많은 분들이 국산/수입 백신 중에 어느 것을 맞는 것이 좋을지 고민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독감백신의 종류와 국산/수입 백신 중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독감백신 종류

독감백신은 크게 다음 두 가지 기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독감 국가예방접종사업 선정 여부에 따라 무료백신 vs 유료백신으로 나눠지며 백신 제조사에 따라 국산백신 vs 수입백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무료백신 vs 유료백신

  • 무료백신 : 올해 질병관리청과 독감 국가예방접종사업 조달계약을 맺은 업체는 모두 6개사로 일양약품, 사노피, 보령바이오파마, sk바이오사이언스, 한국백신, 녹십자입니다. 정부에서 정한 국가지원 독감예방접종 연령에 해당되는 사람은 위 6개 업체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 유료백신 : 독감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선정된 6개 업체를 제외한 다른 제조사의 백신은 모든 연령대에 유료입니다. 또한 6개 조달 선정업체에 해당되더라도 국가에서 정한 백신 무료지원 연령이 아니면 유료로 접종해야 합니다.


국산백신 vs 수입백신

  • 국산백신 : 올해 독감백신을 공급하는 국내업체와 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보령바이오파마 : 보령플루VIII테트라백신주
    • (주)보령바이오파마 : 보령플루V테트라백신주(프리필드시린지)
    • (주)보령 : 비알플루텍I테트라백신주(프리필드시린지)
    • (주)GC녹십자 :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
    • (주)한국백신 : 코박스인플루4가PF주
    • (주)한국백신 : 코박스플루4가PF주
    • 일양약품(주) :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
    • SK바이오사이언스(주) : 스카이셀플루4가프리필드시린지

  • 수입백신 : 해외제조 후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백신은 다음 3개 업체입니다.
    • 사노피파스퇴르(주) : 박씨그리프테트라주
    • (주)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 플루아릭스테트라프리필드시린지
    • (주)메디팁 : 플루아드쿼드프리필드시린지



국산과 수입백신 공통점과 차이점

무료 접종연령에 해당되는 분들은 정부와 백신 조달계약을 6개 업체 백신 중에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사노피 같은 수입백신이나 국내 특정 업체 백신을 접종받기 원한다면 미리 병원에 문의하여 취급하는 백신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아이가 독감백신 접종 부위에 거즈와 뽀로로 밴드를 붙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유료로 백신 접종을 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병원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수입백신과 국산백신은 5,000원~10,000원 정도 가격차이가 납니다. 때문에 어차피 비용을 내야 하는 만큼 국산백신보다 수입백신에 대한 수요가 훨씬 더 크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국산백신과 수입백신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공통점

국산백신과 수입백신의 공통점은 바로 원료입니다. WHO는 연초에 올해 유행할 바이러스를 예측해 발표하는데 보통 A형 독감 2개, B형 독감 2개를 발표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약회사는 바이러스를 직접 배양해 백신주사를 만들거나 배양된 바이러스 원액을 사 온 뒤 백신주사를 만들어 판매합니다.


차이점

국산백신은 외국에서 배양된 바이러스를 들여와 국내에서 백신주사로 만든 제품입니다. 수입백신은 외국에서 백신주사 완제품을 그대로 수입해 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국산백신이 외국에서 바이러스 원액을 사 오는 것은 아닙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녹십자, 일양약품은 국내에서 독감 바이러스를 직접 배양해 백신주사를 만드는 만큼 수입산 백신과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수입백신을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요? 단지 수입품이 좋을 것이다는 심리적인 이유 때문일까요? 그 원인은 바로 얇은 바늘입니다. 사노피 파스퇴르와 gsk의 독감백신 주사기는 얇은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접종했을 때 아픔과 불편함이 덜하며 후유증도 더 적다고 합니다.


수입백신에 대한 선호가 단순 심리적 원인 때문이라고 해도 좀 더 마음 편하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과 방법을 찾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어차피 합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접종하는 것이니 원하는 백신을 접종하면 됩니다. 특히 주삿바늘에 예민한 분들은 좀 더 얇은 바늘을 사용하는 수입 완제품으로 접종하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독감이 예년보다 더 일찍부터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료 독감백신접종 일정과 개인 병의원의 유료 일정을 미리 확인하여 꼭 접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