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전기세 절약 방법

장마가 지나가고 폭염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작년에 비해 전기요금이 29.5% 이상 올랐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에어컨을 끌 수 없는 가정 및 회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에어컨 전기세 절약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인버터형vs 정속형

에어컨 전기세를 줄이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우리 집 에어컨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에어컨 종류에 따라 전기요금을 줄이는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2011년 인버터형 에어컨이 처음 도입된 이후 12년이 지났기 때문에 대부분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은 인버터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수적으로 본다고 해도 2015년 이후 구매하신 에어컨이라면 99% 인버터형 에어컨일 것입니다. 그래도 정확한 판단을 위해 에어컨 본체 또는 해당 모델의 제품 상세페이지에 “인버터”라고 적혀 있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이 5등급이면 정속형이니 이 부분도 꼭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인버터형 에어컨 전기세 줄이는 방법

인버터형 에어컨은 최초 가동 시에 최고동력으로 돌아가면서 설정온도에 도달하고 이후에는 최소전력으로 실외기가 돌아가면서 온도를 유지합니다. 에어컨 전기세는 실외기가 작동할 때 사용되는 전력에 비례하는데 설정온도에 맞춰지면 최소전력만 사용하기 때문에 선풍기가 돌아가는 수준만큼의 전기요금만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후 실내온도가 높아지면 다시 좀 더 센 전력으로 작동되고 설정온도에 맞춰지면 최소한의 전력을 유지하고 이런 과정을 에어컨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버터형 에어컨의 원리를 이용하여 에어컨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완전 똑소리 나는 에어컨 전기세 절약으로 시원하게 보내세요 라고 적혀 있는 포스터입니다.


에어컨 전기세 절약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효과가 좋고 대표적인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1. 껐다 켰다 하지 말고 계속 틀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 괜히 껐다가 설정한 온도보다 실내온도가 높아지면 또 실외기 작동하면서 요금 발생합니다.
  2. 처음 틀 때 풍량을 최대로 합니다 :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파워냉방, 쿨파워, 롱파워 같은 이름의 최대풍량으로 작동시켜 순식간에 실내온도를 낮추는 것이 전기세를 절약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제습 기능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제습 기능은 온도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습도에 반응합니다.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실내습도(70% 전후) 또한 높은데 이것을 적정습도(45%~50%)까지 낮추기 위해서는 실외기가 계속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냉방 기능보다 오히려 전기요금이 더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습도에 초점을 맞춰 에어컨이 계속 돌아가다 보니 실내온도가 너무 낮아져 냉방병의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4. 선풍기 또는 써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면 공기 순환을 도와줘서 더 빨리 시원해집니다. 이때 선풍기와 써큘레이터는 위쪽으로 향하게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실외기 관리 : 요즘은 대부분 실외기 공간인 실외기실이 독립적으로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물건을 적재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실외기 작동 효율을 낮춰 전기요금이 더 발생합니다. 뿐만 아니라 화재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물건을 치우시고 항상 깨끗하게 비워 놓아야 합니다. 또한 실외기실 창문은 활짝 열어놓도록 합니다.
  6. 적정온도 : 실내온도를 26℃로 설정합니다.
  7. 필터 청소 및 교환 : 필터는 6개월에 한 번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매년 5~6월에 필터를 구매하여 미리 교환해 놓으시면 됩니다. 또한 먼지필터는 2주에 한번 물청소 또는 청소기로 먼지를 없애주셔야 합니다. 먼지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에어컨의 냉방 효율이 높아져서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정속형 에어컨

정속형 에어컨의 실외기는 계속 같은 속도로만 작동합니다. 설정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최고동력으로 작동하고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멈춥니다. 이후 설정온도를 벗어나면 또 최고동력으로 작동하고 도달하면 멈추고 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불필요한 전력에너지가 소모되어 전기요금이 높아지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정속형 에어컨의 속성에 맞춰 전기세를 절약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처음 작동 시 희망온도를 낮게 설정해야 합니다.
  2.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에어컨을 끕니다.
  3. 1시간 작동 후 3~4시간 꺼두거나 너무 더울 때는 2시간 작동 후 2시간 꺼두시면 좋습니다.
  4. 이 외의 전기세 절약 방법은 인버터형과 같습니다.

에어컨 관리

에어컨 전기세 절약 방법과 함께 에어컨을 쾌적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꿀팁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에어컨 가동이 끝나면 송풍 모드로 1시간 더 돌려줍니다. 에어컨을 끄면 자동건조가 실행되지만 내부 습기를 없애는 데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2. 에어컨 커버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먼지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천으로 된 커버를 사용하면 에어컨 내부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먼지 제거를 위해서는 가을부터 다음 해 에어컨 사용 전까지 주기적으로 송풍 기능을 한 번씩 작동시켜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4. 고기 굽기 등 냄새가 심한 요리를 할 때는 반드시 에어컨을 꺼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에어컨 가동 시 불쾌한 냄새가 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버터형 에어컨과 정속형 에어컨의 전기세 절약 방법과 에어컨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무더운 여름, 에어컨을 틀지 않고서는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위에 소개한 절약 방법들을 숙지하여 전기세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내서 시원하고 쾌적한, 삶의 질이 향상되는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