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대비 에어컨 관리(실외기 및 창문형)

올해도 역시 강력한 세력을 가진 태풍의 북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많은 강수량과 함께 엄청난 세기의 바람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가정에서도 강풍에 대비하여 에어컨 실외기와 창문형 에어컨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합니다.




에어컨 실외기

2006년 이후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에어컨 실외기를 발코니와 같은 건물 내부에 설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열기가 배출되고 소음 공해가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실외기실이 실내에 따로 있는 경우에는 태풍이 오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2006년 이전에 지어진 수많은 아파트와 건물들에는 여전히 에어컨 외벽에 실외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에어컨 외벽 설치 금지는 아파트를 제외한 일반건축물에는 해당되지 않아 지금 현재도 건물 외벽에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건물 외벽에 에어컨 실외기가 위태롭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에어컨 실외기를 앵글도 없이 단순 받침대 위에 올려놓은 채 외벽에 설치하는 것은 무척이나 위험합니다. 그냥 보기에도 위태위태한데 태풍이 와서 엄청난 세기의 바람이 분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에 대비하여 외벽에 설치되어 있는 에어컨 실외기와 건물 내 실외기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외벽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

  • 베란다 난간과 실외기 앵글이 잘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실외기 본체가 앵글과 볼트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 볼트 연결이 안 되어 있으면 케이블 타이로 실외기와 앵글을 여러 군데 고정해 줍니다.
  • 태풍이 지나가면 전문가를 불러 볼트 고정을 해야 합니다.


실외기실이 따로 있는 경우

실내에 실외기 공간이 따로 있을 경우 열기를 밖으로 빼내기 위해 창문이 있습니다. 강풍이 심할 때는 이 창문 또한 닫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실외기실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는 것은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에는 잠시 에어컨을 꺼주는 것이 좋습니다.



창문형 에어컨

폭염과 1인 가구 증가로 창문형 에어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단점으로 거론되었던 소음 문제도 많은 부분 해결되었고 비가 와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문제는 바로 강풍입니다. 바람으로 인해 창문이 깨지는 이유는 창문과 창틀 사이 틈이 있기 때문인데 창문형 에어컨은 한쪽 창을 열고 설치하고 가동할 때도 창문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강풍에 취약한 것입니다. 태풍에 대비한 창문형 에어컨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창문형 에어컨을 잠시 탈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탈거가 어렵다면 이중창에 설치한 경우 바깥쪽 창문을 닫고 에어컨 사용을 멈춰야 합니다.
  • 바깥쪽 창문만 닫은 경우 창문과 창틀 틈새에 신문지를 끼워 줍니다.
  • 외창에 설치한 경우 잠시 탈거하는 것을 심각히 고려해야 합니다.
  • 에어컨 전원을 반드시 차단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태풍 대비책

  • 창문을 닫고 잠금장치까지 해야 합니다.
  • 집안 창문에 비산방지 필름을 부착합니다.
  • 창문이 흔들리지 않도록 틈이 있으면 막아주어야 합니다.
  • 창문이 아닌 창문과 창틀 사이에 테이프를 붙여줍니다.
  •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에는 창문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 커튼을 치고 블라인드를 끝까지 내려줍니다.
  • 창문이 많이 흔들거리고 고정이 안된다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지금까지 태풍에 대비하여 외벽에 설치된 실외기와 창문형 에어컨 관리 방법, 그리고 일반적인 태풍 대비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매번 더욱 강력해지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태풍을 막을 방법은 없으므로 우리가 할 일은 조금 과하다 느낄 만큼 철저히 대비를 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고 특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